매년 부처님 오신 날이면 금천구 호압사에 다녀옵니다. 지난해 6월 천주교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에는 서로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아침식사 후 바로 출발, 삼성산 성지에 주차하고 관악산 둘레길 2구간을 거쳐 호압사에 도착, 소원을 빌고 바로 호암산 전망대까지 다녀온 부처님 오신 날 2024년 후기입니다.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이면 금천구 호압사에 다녀옵니다. 지난해 6월 천주교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에는 서로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아침식사 후 바로 출발, 삼성산 성지에 주차하고 관악산 둘레길 2구간을 거쳐 호압사에 도착, 소원을 빌고 바로 호암산 전망대까지 다녀온 부처님 오신 날 2024년 후기입니다.
삼성산 성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출발,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을 달고 반겨줍니다. 삼성산 성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출발,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을 달고 반겨줍니다.
금싸라기가 예쁘게 핀 구간을 지나··· 금싸라기가 예쁘게 핀 구간을 지나···
삼성산성 터로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 삼성산성 터로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
관악산 둘레길 2구간에 위치한··· 관악산 둘레길 2구간에 위치한···
천주교 삼성산성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 454-16 천주교 삼성산성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 454-16
삼성산성지에 도착하여 삼종기도를 드리며······ 삼성산성지에 도착하여 삼종기도를 드리며······
삼성을 기리기 위해… 3개의 꽃이 피어있는걸까··· 제라늄(왼쪽) 나무 마리골드(중) 달리아(?오른쪽) 잘 모르겠지만 형형색색의 꽃들이 봉헌되어 있습니다. 삼성을 기리기 위해… 3개의 꽃이 피어있는걸까··· 제라늄(왼쪽) 나무 마리골드(중) 달리아(?오른쪽) 잘 모르겠지만 형형색색의 꽃들이 봉헌되어 있습니다.
이제 삼성산 성지를 떠나 오늘 석가의 날의 주인공인 호압사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삼성산 성지를 떠나 오늘 석가의 날의 주인공인 호압사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을 때 대나무 꽃이 등불처럼 숲 속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을 때 대나무 꽃이 등불처럼 숲 속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죽단화(황매화)도 오랜만에 보게 된 등산로··· 마치 부처님이 새로 태어난 것 같아서··· 묘한 분위기의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죽단화(황매화)도 오랜만에 보게 된 등산로··· 마치 부처님이 새로 태어난 것 같아서··· 묘한 분위기의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곧 호압사에 도착합니다. 바로 이 계단을 올라가면 호압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키다리 아카시아 나무도 오늘을 기념하는 것 같아요. 곧 호압사에 도착합니다. 바로 이 계단을 올라가면 호압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키다리 아카시아 나무도 오늘을 기념하는 것 같아요.
나는 호압사 위에 오르는 호암산 정상까지 등산을 할 계획이에요. 나는 호압사 위에 오르는 호암산 정상까지 등산을 할 계획이에요.
서울둘레길 일부 구간에 위치한 호압사는 1393년 조선 태조 2년에 무학대사가 창건한 금천구의 유일한 전통사찰입니다. 서울둘레길 일부 구간에 위치한 호압사는 1393년 조선 태조 2년에 무학대사가 창건한 금천구의 유일한 전통사찰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인 2024년, 많은 분들이 이미 호압사 약사전 앞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새로 연 텐트 아래에서는 봉헌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인 2024년, 많은 분들이 이미 호압사 약사전 앞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새로 연 텐트 아래에서는 봉헌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봉헌초는 호압사의 9층석탑 위를 빙 둘러서서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소형 등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봉헌초는 호압사의 9층석탑 위를 빙 둘러서서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소형 등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압사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호압사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금천구 유일의 전통사찰인 호압사의 위치입니다. 금천구 유일의 전통사찰인 호압사의 위치입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조금 일찍 나온 덕분에 아직 하늘이 파랗습니다. 푸른 하늘에 대비되는 붉은 등불이 우리 퀸비 레드 큐얼과 비슷합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조금 일찍 나온 덕분에 아직 하늘이 파랗습니다. 푸른 하늘에 대비되는 붉은 등불이 우리 퀸비 레드 큐얼과 비슷합니다.
빨간초롱 위에 비행기 한 대가 유유히 비행하고 있습니다. (왼쪽) 역시 부처님 생신의 최고는 탑의 돌을 하면서 소원을 비는 것 같습니다. (중)분홍색 등불과 초록 소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오른쪽) 빨간초롱 위에 비행기 한 대가 유유히 비행하고 있습니다. (왼쪽) 역시 부처님 생신의 최고는 탑의 돌을 하면서 소원을 비는 것 같습니다. (중)분홍색 등불과 초록 소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오른쪽)
호압사 약사전 앞마당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연등입니다. 이 연등 아래에는 많은 신도들이 법요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압사 약사전 앞마당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연등입니다. 이 연등 아래에는 많은 신도들이 법요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의 시작을 알리는 법고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많은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의 시작을 알리는 법고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법고를 울리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법고를 울리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자, 저는 호암산 능선길을 오르기 위해 부처님오신날 행사장에서 나왔습니다. 호압사 포대 앞에도 제물이 놓여 있습니다. 자, 저는 호암산 능선길을 오르기 위해 부처님오신날 행사장에서 나왔습니다. 호압사 포대 앞에도 제물이 놓여 있습니다.
자, 저는 호암산 능선길을 올라 호암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자, 저는 호암산 능선길을 올라 호암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데크 계단을 오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데크 계단을 오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데크 계단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초등학교 소풍 때 받은 기념 수건과 등산티가 딱입니다. 초록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봤어요. 데크 계단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초등학교 소풍 때 받은 기념 수건과 등산티가 딱입니다. 초록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봤어요.
드디어 도중의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양쪽에 소나무가 멋있는데··· 그늘이 아름다운 풍광을 가볍게 훼손(?)하였습니다 드디어 도중의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양쪽에 소나무가 멋있는데··· 그늘이 아름다운 풍광을 가볍게 훼손(?)하였습니다
튀어나온 봉우리 정상에 삼막사가 살짝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튀어나온 봉우리 정상에 삼막사가 살짝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석가모니불~~’ 염불소리가 들립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석가모니불~~’ 염불소리가 들립니다.
소나무 뿌리 부분을 찍어보면··· 정말 생명력이 최고인 소나무입니다. 소나무 뿌리 부분을 찍어보면··· 정말 생명력이 최고인 소나무입니다.
바로 위의 소나무는 뿌리에서 뻗어 나온 줄기가 바위를 타고 땅으로… 뻗어 있습니다. 바로 위의 소나무는 뿌리에서 뻗어 나온 줄기가 바위를 타고 땅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제 호암산 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아까 말씀드린 삼막사의 한 봉우리가 녹색 모자를 쓴 듯 조용합니다.(오른쪽) 이제 호암산 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아까 말씀드린 삼막사의 한 봉우리가 녹색 모자를 쓴 듯 조용합니다.(오른쪽)
다음으로 호암산 정상이 200m 앞입니다. 다음으로 호암산 정상이 200m 앞입니다.
이렇게 바위만 있는 곳에서도 소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위만 있는 곳에서도 소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시야가 트인 곳에 도착했어요. 드디어 시야가 트인 곳에 도착했어요.
먼저 올라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처럼··· 저도 두 다리 뻗고 앉아서 휴식해볼게요. 핸드폰 데이터가 연결이 안되서 사진정리를 하면서 쉬었습니다 먼저 올라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처럼··· 저도 두 다리 뻗고 앉아서 휴식해볼게요. 핸드폰 데이터가 연결이 안되서 사진정리를 하면서 쉬었습니다
배경이 온통 초록색이라 눈으로 보는 것보다 느낌이 좋지 않아서… (왼쪽) 반대쪽에서 다시 찍었더니 마치 분재같은 느낌의 소나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배경이 온통 초록색이라 눈으로 보는 것보다 느낌이 좋지 않아서… (왼쪽) 반대쪽에서 다시 찍었더니 마치 분재같은 느낌의 소나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멀리서 찍었을 때······ 역시 초록색 배경 덕분에 분위기가 안 나와서 다가가서 다시 찍어볼게요. 이곳 호암산 정상에 있는 소나무는 모두가 한 수 위인 것들이 즐비합니다. 멀리서 찍었을 때······ 역시 초록색 배경 덕분에 분위기가 안 나와서 다가가서 다시 찍어볼게요. 이곳 호암산 정상에 있는 소나무는 모두가 한 수 위인 것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은 바위의 모양이 마치 화성의 토양처럼 울퉁불퉁한 형태로 풍화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바위의 모양이 마치 화성의 토양처럼 울퉁불퉁한 형태로 풍화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정말 멋진 곳인데··· 바위 끝 부분(마치 약속을 하는 새끼 손가락같은 부분) 아래쪽에 어른 두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비행기 조종석 같은 것으로 산 아래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근처에서 촬영만 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워요) 여기는 정말 멋진 곳인데··· 바위 끝 부분(마치 약속을 하는 새끼 손가락같은 부분) 아래쪽에 어른 두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비행기 조종석 같은 것으로 산 아래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근처에서 촬영만 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워요)
호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돌을 하나 올리면서 소원을 빌어볼게요. 퀸비 부활 기원 호암산 정상 가는 길에··· 돌을 하나 올리면서 소원을 빌어볼게요. 퀸비 부활을 기원
지금도 못다본 꽃한송이 진달래가 꽃망울을 품고 있어 인증샷 찰칵~~!!! 지금도 못다본 꽃한송이 진달래가 꽃망울을 품고 있어 인증샷 찰칵~~!!!
정상으로 가는 길에 돌무더기로 둘러싸인 소나무 발견~~~ 정상으로 가는 길에 돌무더기로 둘러싸인 소나무 발견~~~
호암산 정상의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전망대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호암산 정상의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전망대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바람이 잔잔해서··· 태극기 휘날릴 정도의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찰칵!!! 바람이 잔잔해서··· 태극기 휘날릴 정도의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찰칵!!!
바위 모양이 정말 뭔가 닮은 것 같은… 안 닮은 것 같은··· 묘해요. 바위 모양이 정말 뭔가 닮은 것 같은… 안 닮은 것 같은··· 묘해요.
새끼 고래 한 마리가 어미 고래(또는 쉼터) 등에 올라탄 것 같은… 새끼 고래 한 마리가 어미 고래(또는 쉼터) 등에 올라탄 것 같은…···
드디어 관악산 조망대에 도착했어요. 근처에는 국사봉과 63빌딩이, 더 멀리에는 남산서울타워와 북한산이 보입니다. 그런데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어두워진 날씨 덕분에··· 드디어 관악산 조망대에 도착했어요. 근처에는 국사봉과 63빌딩이, 더 멀리에는 남산서울타워와 북한산이 보입니다. 그런데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어두워진 날씨 덕분에···
이렇게 코앞의 건물만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제가 주차해 온 삼성산 성지 삼성당 성당도 보입니다. 금방 올라온 것 같은데··· 그래도 꽤 높이 올라왔어요. 이렇게 코앞의 건물만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제가 주차해 온 삼성산 성지 삼성당 성당도 보입니다. 금방 올라온 것 같은데··· 그래도 꽤 높이 올라왔어요.
아까 말씀드린 비행기 조종석이 왼쪽 사진의 바위 끝입니다. (제가 인증샷을 안 찍어서 다행이에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어요) 아까 말씀드린 비행기 조종석이 왼쪽 사진의 바위 끝입니다. (제가 인증샷을 안 찍어서 다행이에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어요)
서울대 쪽 아기공룡 능선 같은 바위산··· 그 위를 나는 비행기··· 서울대 쪽 아기공룡 능선 같은 바위산··· 그 위를 나는 비행기···
솔방울이 정말 많이 달린 소나무를 만나서 반갑고 찰칵!!! 솔방울이 정말 많이 달린 소나무를 만나서 반갑고 찰칵!!!
다시 호압사로 복귀하여, 초코칩 쿠키를 하나 먹고······ 비가 오기 전에 하산을 서둘러 볼게요. 다시 호압사로 복귀하여, 초코칩 쿠키를 하나 먹고······ 비가 오기 전에 하산을 서둘러 볼게요.
삼성산성당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 545 삼성산 성당 삼성산 성당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 545 삼성산 성당
정말 비 맞는게 싫어서 그런지······ 총알처럼 하산하여 주차한 삼성성당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등산 시간은 1시간 55분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저는 꽤 차이나는 등산을 했어요. 부처님 오신 날······ 덕분에 가톨릭의 성지와 전통사찰,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까지······ 정말 행복한 산행이었어요. 지금까지 석가탄신일 삼성산성지에서 호압사를 거쳐 호암산 정상 전망대까지 등산코스를 진행한 후기였습니다. 정말 비 맞는게 싫어서 그런지······ 총알처럼 하산하여 주차한 삼성성당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등산 시간은 1시간 55분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저는 꽤 차이나는 등산을 했어요. 부처님 오신 날······ 덕분에 가톨릭의 성지와 전통사찰,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까지······ 정말 행복한 산행이었어요. 지금까지 석가탄신일 삼성산성지에서 호압사를 거쳐 호암산 정상 전망대까지 등산코스를 진행한 후기였습니다.